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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 버는 파워블로거가 되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
 
   야구를 좋아해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야구카드를 모았던 한 소년이 수집한 야구카드를 사고팔며 장사의 묘를 처음 배웠다. 교고졸업 후 청년이 된 소년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와인숍에서 일하다가 사람들이 와인의 빈티지를 따지며 수집하는 방식이 야구카드를 모으는 방식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후 청년이 된 게리 바이너척은 야구카드 대신 와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온라인에 ‘와인 라이브러리 TV’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와 SNS를 연계해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와인 판매점을 운영하며 연 7백억 원 규모의 사업을 일궈냈다. 청년은 이제 야구카드 대신 프로미식축구팀 뉴역 제츠를 매입하는 꿈을 꾸고 있다. 그가 책 한 권을 썼다.
 
   <크러쉬 잇!>(틔움)은 저자가 온라인에서 와인을 팔아 성공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 텀블러 등 네티즌들의 소통창구로 자리 잡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을 활용해 비즈니스 아이템과 강력한 개인 브랜드 구축하는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모든 소셜 네트워크 도구들의 비즈니스적 측면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밝히고 있다.
 
   최근 1년간 국내 출판계에는 소셜미디어와 SNS가 무엇인지 알리고, 그리고 그것들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인 책들이 수없이 많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 수준은 ‘아, 그렇구나’ 이해하고 아는 체 하기 딱 좋을 만큼이었다. ‘그래서 뭐 나더러 어쩌라고?’ 라고 묻는다면 더 이상 해줄 말은 없었다.
   ‘누가 어떻게 해서 얼만큼 성공했다더라’ 같은 짧은 기사들도 없지 않지만, 내용은 주로 얼마나 벌었는가 하는 숫자에 치중할 뿐 배 아픈 소리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엘리트나 천재들의 성공스토리도,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처럼 평범하지만 열정만은 남다른 청년의 이야기였다.
 
 
 
 
   온라인 사업이라고 해서 혹시 IT 창업자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이 책의 독자는 모든 비즈니스맨이다. 우리는 지금 예전에 내가 어떤 회사에서 무슨 직급으로 있는가What I am 말했다면, 오늘날은 지금 내가 누구인가Who I am 말하는 ‘개인 브랜드’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 심지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유용하다. 다가오는 미래에 발 빠르게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내 말을 명심해야 한다. 서비스업, 첨단 정보통신기술, 금융, 출판, 언론, 소매업, 영업, 기획, 구매 등 어떤 산업에서 어떤 일을 하던간에 중요한 것은 개인브랜드를 개발하고 키우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브랜드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필수다.”
 
   저자는 이전 세대가 텔레비전, 영화, 라디오 잡지 등을 토대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했다면 오늘날의 새로운 세대는 온라인을 토대로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개인 브랜드는 직접 운영하는 와인 라이브러리티비 닷컴(Winelibrarytv.com)에서 ‘와인을 쉽고 평범한 말로 설명하는 와인가이’로 통한다. 그는 소비자들의 와인선택을 돕고, 좋은 와인을 추천하는 일을 통해 개인브랜드를 구축했다. 그 후 개인브랜드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대박을 맞았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비결이 무엇인가는 중요치 않다. 내 인기 비결은 내가 정직하고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카리스마가 있고 강하고 재미있다 해도 내용이 별 볼일 없고 믿을 만한 것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내 방송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가 추천하는 플랫폼은 블로그를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와 SNS를 서브로 두는 것이다. 블로그에 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걸어두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개인 브랜드를 알리고 사람들을 블로그로 안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를 권했다.
   미디어는 비디오다. 요즘처럼 글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란다. 그는 자신을 브랜드로 돈을 벌 생각이라면 비디오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노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운영하는 와인 라이브러리 TV의 주무기 역시 비디오 블로그다. 그는 직접 카메라 앞에 출연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쉽고 재미있게 와인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방법론을 추적하면서 ‘요리블로거 문성실이 직접 요리를 한다면?’, ‘여행블로거 오기사가 여행지에서 그림을 직접 그리는 모습을 담는다면?’ ‘미디어 몽구가 기자처럼 화면에 직접 모습으로 보이며 동영상을 담는다면?’ 하는 상상을 했다. 지금껏 블로그가 텍스트나 사진 위주의 블로그였다면 앞으로는 펜(키보드)이나 카메라 대신 비디오를 들고 나를 브랜드로 하는 비디오 블로그가 곧 탄생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한 10장 ‘개인 브랜딩 13단계 실행전략’은 내용으로 책의 핵심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또한 배너 광고, 강연, 제휴 프로그램, 직접 판매, 기사 투고, 세미나, 책과 TV, 컨설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수익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언급한 11장과 부록으로 수록된 개인 브랜드 구축을 위한 21가지 체크리스트도 유익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저자의 블로그 윤리의식이었다. 그는 블로그에 남기는 모든 컨텐츠는 유산遺産 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돈을 벌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안에도 언제나 내 일거수일투족이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 컴퓨터에 불평을 쏟아내다가도 그것이 내 이야기의 일부가 될 것을 생각하면 주저하게 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과 손자들 그리고 증손자들까지 나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이것이 내가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돈’인지 ‘유산’인지를 저울질하는 이유다. 이 거래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벌 수 있어. 좋아. 그렇다면, 그 돈을 버는 방법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울까? 물론이지. 좋았어. 이 거래를 하자. 두 번째 질문에 대답이 ‘아니오’라면 나는 절대로 일을 밀어 붙이지 않는다. 유산이 언제나 승자다.”
 
   모든 마케터들, 블로거들, 파워블로거인 내가 명심해야 할 말이 아닐 수 없다. 오랜만에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이 책과 같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과 사업 방식을 소개하고 어떤 시련을 극복하고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사업가의 성공 스토리’를 읽는 것은 웬만한 소설을 읽는 즐거움에 버금간다. 엄연한 팩트fact에 근거한 스토리이기에 생생한 실감과 함께 유익함도 얻는다. 특히 사업을 꿈꾸는 독자라면 책장을 덮을 땐 ‘그럼, 나도 한 번 해 봐?’ 하는 열정도 느끼게 한다.
 
   저자의 성공 비결은 국내에서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 운영방식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수익을 현실화하고 싶은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 블로거,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 등을 온라인에 마케팅 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원문출처 : http://booklog.kyobobook.co.kr/tobfreeman/101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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